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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전 사장 "나는 범여권은 아닌 것 같다"

입력 : 2007.09.08 18:59


범여권 '장외후보'로 분류되는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은 8일 "범여권에 계신 분들이 나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사랑해주는 것은 고맙지만 나는 범여권은 아닌 것 같다"고 범여권과의 선을 분명히 그었다.

문 전 사장은 이날 오후 부산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범여권에 계신 분들이 나를 범여권이라고 부르면 본인들에게 좋은가 본데 나는 오직 국민을 위해 나아가는 독자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10월 말 이전에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새로운 정당을 만들 것"이라고 독자창당 방침을 재확인 한 뒤 "국민은 현재 불신하고 있는 두 정당 사이에서 마지못해 골라야 하는 상황인 만큼 부정부패로부터 자유로운 미래형 머슴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그러나 "한쪽 정당은 국민의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국민을 좌절시키고, 양극화를 극대화했으며 재벌을 극단적으로 강화해 전체의 95%인 중산층과 서민을 어렵게 어렵게 했다"면서 "이에 대해 사과해야 하고 그렇게 할 때까지 오직 국민만 바라보겠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비자금 조성혐의 등으로 구속됐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 대한 법원의 항소심 집행유예 판결에 대해 문 전 사장은 "유전무죄의 나쁜 관행을 국민이 분연히 일어나 바로 잡아야 한다"면서 "정부가 재벌의 출자한도를 5%에서 20%로 늘리려 하는데 이는 소수 특권층의 권익증대에 앞장서는 것으로 참으로 한탄스럽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