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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미관 위해' 가판대 2년후 사라진다

박민하

입력 : 2007.09.0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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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는 2010년부터 서울 지역에서 각종 거리 가판대가 사라질 전망입니다. 도심 미관을 위한 것이지만 상인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로부터 허가를 받고 영업하는 가로 판매대 3500여 곳의 허가 기한은 올 연말로 끝납니다.

서울시의 방침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생활이 어려운 사람에 대해서 앞으로 2년 동안만 가로 판매대 영업을 허용하겠다는 것입니다.

2010년 이후에는 가판대와 구두수선점, 그리고 교통카드 충전소 등을 모두 없애겠다는 뜻입니다.

[김희창/서울시 도로재산팀장 : 보행시민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도시미관을 저해하기 때문에 완전 정비하는데 그 시정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앞으로 2년동안 한시적으로 가판 영업이 허용되는 조건도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으로 제한돼, 재산이 1억 원을 넘을 수 없습니다.

이런 조례 개정안은 조만간 시의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가판 상인들은 강하게 반발하면서 서울시가 조례 개정을 강행할 경우 법적 대응과 함께 불법 노점상으로의 전환도 불사한다는 입장입니다.

[나주봉/서울시 가판점 총연합 의장 : 자활기간이 더 필요하니까 전체에 7년 정도는 이렇게 줘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박광태/서울 종로구 : 없으면 불편할 것 같아요. 이것도 하나의 습관이 되어있거든, 시민들이.]

[안종성/대학생 : 깔끔하게 잘 정리해서 설치해 놓으면 모르는데 보시는 것처럼 지저분하잖아요. 미관상도 안좋고. 이렇게 운영할 바에는 그냥 없애는 게 나을 것 같고요.]

서울시는 가판대가 사라지면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거리 조성과 도시미관 개선사업에 더욱 더 힘을 쏟는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