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남북 정상회담서 김 위원장에 공동서명 의지 전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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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초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정상이 어제(7일) 시드니에서 만났습니다. 두 정상은 북측이 비핵화조치를 이행할 경우 김정일 위원장과 함께 한반도 평화협정에 공동서명하겠다는 뜻을 북측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시드니에서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정상은 북핵문제 해결 이후 한반도 평화체제논의를 발전시켜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은 우리의 목적은 한국전쟁을 종결시키기 위한 평화협정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함께 서명하는 것이라고 천명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 한국에서 전쟁을 우리가 끝낼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김정일 위원장이 검증 가능하도록 핵을 폐기해야 합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런 메시지를 내달 초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김정일 위원장에게 전해달라고 노 대통령에게 요청했습니다.
노 대통령도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를 마련하기 위한 협상을 조속히 출범시킬 필요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평화체제를 만들기 위해서 북핵 문제가 해결이 되면 다음 단계로 신속하게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는 말씀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미국 입장에서 한국전 종전선언은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한 법적장치 마련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북핵폐기과정에 맞춰 평화체제 논의 일정도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부터 다자 정상 외교에 착수합니다.
에이펙 1차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후변화 특별 정상선언' 채택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개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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