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한미FTA, 선진 통상국가로 거듭나는 전환점"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한미FTA 비준동의안이 오늘(7일)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선진 통상국가로 거듭나기 위한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말 한미 양국이 서명한 한미FTA 협정문의 비준동의안을 정부가 오늘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동의안 제출에 앞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한미 자유무역 협정은 선진 통상국가로 거듭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한미 자유무역협정은 우리 제도와 관행들을 선진화하는 계기가 되고,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한 총리는 이어 "가능한 빨리 우리 기업들과 국민이 한미 FTA로 인한 선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국회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국회는 동의안에 대해 소관 상임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하는데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참석의원 과반수가 찬성해야 통과됩니다.
하지만 협상안에 대해 국회의원 80여 명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일부 의원들이 반대하고 있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미 행정부는 미 의회 의사일정 등을 고려해 비준동의안 제출시기 등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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