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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부산의 건설업자 김상진 씨가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지난 2003년 정치후원금 2천만 원을 전달한 사실이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단독 보도입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건설업자 김상진 씨가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2천만 원의 정치후원금을 전달한 시점은 지난 2003년입니다.
김 씨가 형을 통해 정 전 비서관을 소개받은 바로 그 해입니다.
당시 정 전 비서관은 다음해 총선을 대비해 선거사무실 임대료 등이 필요한 시점이었습니다.
검찰도 김 씨를 조사하면서 이런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합법적인 정치 후원금으로 영수증 처리까지 했다는 김 씨의 주장과 공소시효가 지난 점을 감안해 정 전 비서관을 소환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다만, 2003년부터 두 사람 사이에 금품 제공이 있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국세청을 상대로 한 로비 과정에서 정 전 비서관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는데, 아무런 대가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의심스럽다는 것입니다.
정 전 비서관은 취재진의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김 씨는 이에 앞서 한나라당 김희정 의원에게도 5백만 원의 후원금을 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 씨 측으로부터 돈 가방을 받았다가 이틀 뒤에 돌려준 이위준 부산 연제구청장도 곧 검찰에 소환됩니다.
정동민 부산지검 2차장은 "돈을 곧바로 돌려주지 않은 이유에 대해 집중 조사할 것"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이 구청장을 사법처리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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