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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검찰은 당혹스럽다는 분위기입니다. 청와대가 고소해 오면 원칙대로 수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수사가 속도를 내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전망입니다.
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한나라당 대선 후보 : 어느 권력 중심 세력에서 강압적으로 지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본의 아니게 참여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청와대가 문제를 삼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발언입니다.
검찰은 이 발언만 가지고는 명예훼손 여부를 판단하기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발언의 근거와 표현 하나하나까지 종합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명예훼손 사건은 같은 사건을 놓고도 검사들끼리 토론이 벌어질 정도로 법률적용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열린우리당과 청와대의 정치공작을 주장했다 불구속 기소된 진수희 의원의 사례와도 비교하기가 어렵습니다.
진 의원은 상당히 구체적인 사실을 얘기했지만, 함께 고소됐던 박형준 의원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아 무혐의 처리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신종대 2차장은 고소가 접수되면 종합적으로 검토해 수사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검찰 관계자는 검찰이 대통령 후보를 기소한 전례가 없다며, 곤혹스런 입장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정기국회가 시작된 만큼 고소된 의원들의 소환조사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여, 검찰이 신속히 결론을 내리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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