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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로 유학 오세요"…'영어학교' 설립 확정

권태훈

입력 : 2007.09.05 08:09

영어 전용학교 초·중 1년 원칙, 고등 3년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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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업을 모두 영어로 진행하는 제주 영어학교 설립계획안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2013년 개교 예정으로 학비는 1인당 천백만 원 안팎이 될 전망인데 일부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 부지 426만 제곱미터입니다.

오는 2013년까지 초등학교 7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1곳등 모두 9천 명을 수용하는 12개 영어 전용학교가 이곳에 들어섭니다.

교육 기간은 초, 중학생의 경우 1년을 원칙으로 한되 1년 연장이 가능하고 고등학교는 대입준비등을 고려해 3년 전과정으로 운영됩니다.

국어와 국사를 제외한 전 과목이 영어로 진행되고 정규학력도 인정받습니다.

[윤대희/국무조정실 : 장학생은 전국을 대상으로 선발하되 기회균등차원에서 저소득층 자녀도 적정인원을 선발하고.]

학생선발은 시도 교육감 추천자에 한해 추첨을 통해 이뤄지고 학비는 기숙사비등을 포함해 연간 천백만 원 안팎이 될 전망입니다.

자립형 사립고에 비해 조금 싼 편이지만 초 중학생의 경우 서울시내 주요 사립학교보다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초중고 조기유학생이 지난해 4만 5천 명을 넘어섰고 비용도 1인당 연 평균 4천만 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유학수요를 흡수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김계숙/상명대 영문학과 교수 : 조기유학을 생각하는 부모들이라면 그 정도 돈이면 차라리 더 들이더라도 현지에 가서 배우겠다는 사람들이 더 많다.]

더우기 경기도 파주 영어마을이 개장 1년만에 학생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어 우수한 교원과 안정적인 재정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