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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년층 남성 100명 중 5명은 전립선암 환자

이주상

입력 : 2007.09.04 20:47|수정 : 2007.09.0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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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서양 남성들 사이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은 암인 전립선암이 우리나라에서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55세 이상의 남성, 백 명 가운데 5명이 전립선암에 걸려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주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0대 초반의 박보기 씨.

평소 아무런 증상도 없었는데, 느닷없이 전립선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박보기/전립선암 환자 : 종합검진을 받으러 와서 피 수치가 올라가길래 알아봤더니 전립선암이라 해서.]

이렇게 전립선암 판정을 받는 50대 남성이 최근 급증하고 있습니다.

대한비뇨기과학회가 55세 이상 남성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100명 중 5.2명이 전립선암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1년의 조사보다 3.5배 정도 늘어난 것입니다.

전립선암으로 병원을 찾은 외래환자의 경우도 최근 10여 년 동안 네 배 이상 늘었습니다.

전립선암으로 숨진 사람도 세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구 남성들 사이에서는 발생률 1위인 전립선암이 이렇게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5대 암 가운데 하나가 됐습니다.

[유탁근/을지의대 비뇨기과 교수 : 여러 환경적 요인이나 식생활습관이 서구화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암 발생 패턴을 따라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행히 전립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진단이 간편하고, 일찍 발견만 하면 치료가 쉽기 때문에 조기진단이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