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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한나라정책으로 신당후보 뛰려하다니.."

입력 : 2007.09.04 16:38|수정 : 2007.09.30 10:36

신기남 대통합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손 후보, 기득권층 위한 정책 다수…노선 수정해야"


신기남 대통합 민주신당 대선 예비 후보는 3일 S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앤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손학규 후보의 노선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보다 더 보수적으로 치우치고 있다며 손 후보의 노선 변화를 촉구했다.

그에 따르면 손 후보의 노선이 사회·경제 등 분야에 있어서 한나라당과 마찬가지로 친기업·반노동적 또는 기득권층, 부유층을 위한 정책이 많이 눈에 띈다며 당의 정체성에 맞는 노선을 내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신 후보는 "똑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본선에 나가서 싸울 때 한나라당을 당해낼 수 있냐. 똑같은 경제 대통령 구호를 가지고 붙을 것 아니냐"며 반문하고 자신이 손 후보와 치열한 노선경쟁을 하는 이유도 이 같은 연장 선상에서 바라봐 줄 것을 요청했다.

신 후보는 이에 앞서 손 후보가 "기업 지원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탈법도 묵인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 또 현대자동차 파업 문제에 있어서 노조를 너무 심하게 나무란다든지, 감세정책 같은 것 등 당의 정체성에 이탈된 점" 등에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한나라당과 가치싸움을 하는 민주개혁세력의 노선으로서는 수정이 필요하지 않나,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며 '한나라당 출신인 게 문제가 아니라 한나라당 정책을 가지고 민주신당 후보로 뛰는 것이 문제다'는 질의에 동의했다.

<인터뷰 보기>

▷ 김어준/진행자 : 통합민주신당의 예비 경선이 9월 3일, 오늘 막이 올랐습니다. 내일 모레 5일까지 이어지는데요. 통합민주신당의 대선 후보 신기남 전 열린우리당 의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신기남/대통합 민주신당 대선 예비 후보 : 네, 민주신당 후보가 됐습니다. 열린우리당 후보를 하려고 했는데. 하하.

▷ 김어준/진행자 : 그렇군요. 우선 대선 후보로 연결했으니까 왜 출마하셨는지부터 여쭤봐야 될 것 같습니다. 여권 후보, 사실 안 그래도 거의 난립 수준이었는데 본인은 왜 또 굳이 출마하셨습니까.

▶ 신기남/대통합 민주신당 대선 예비 후보 : 사실 열린우리당 대선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상태였는데 열린우리당이 다음 대선에 대비해서 모든 민주개혁세력이 다 모인다, 이런 명분 때문에 합당을 했잖아요. 그러니 뭐 자연히 통합신당의 당원이 되었고, 그 후보로 바뀐 거죠, 제가. 그래서 대통합 신당에 들어와서 후보로서 그런 정치 개혁, 그리고 진보개혁노선. 제가 복지문화국가 노선을 주장하고 있잖아요? 그것을 주장함으로써 이 대통합 신당이 진보개혁정당으로 거듭나고, 그런 노선을 가지고 한나라당하고 싸워야 한다, 그 구실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제가 나왔습니다.

▷ 김어준/진행자 : 지금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한나라당 출신의 손학규 전 지사가 범여권 후보 선호도를 올해 내내 1위를 하고 있습니다. 이 분이 이렇게 지지도도 있는데 범여권 대선후보가 되면 왜 안 되는 거죠?

▶ 신기남/대통합 민주신당 대선 예비 후보 : 그 분이 한나라당에서 온 것 자체를 가지고 제가 뭐라고 그러는 건 아닙니다. 올 수도 있고 뭐 한나라당을 버리고 여기로 와 준 것을 감수하고 받아들여야겠죠. 그런데 올 때는 한나라당하고 어떤 다른 노선과 가치관을 가지고 합류해줬으면 좋겠는데, 지금 손학규 후보의 노선을 보면 한나라당 정책과 별로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어떤 언론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박근혜, 이명박 후보보다도 더 보수적으로 치우치고 있다는 분석도 있거든요. 특히 사회경제적 분야에 있어서는 한나라당과 마찬가지로 친기업적 반노동적 또는 기득권층, 부유층을 위한 정책이 많이 눈에 띕니다. 전에 그런 말도 한 적이 있어요. 기업 지원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탈법도 묵인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 또 현대자동차 파업 문제에 있어서 노조를 너무 심하게 나무란다든지, 감세정책 같은 것. 그래서 저는 한나라당과 가치싸움을 하는 민주개혁세력의 노선으로서는 수정이 필요하지 않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중략)

관/련/정/보

◆ '김어준의 뉴스ⓝ조이' 방송 다시 듣기

◆ 신기남 대선 예비후보 인터뷰 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