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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강력 범죄 부르는 도급택시 "무서워"

최희진

입력 : 2007.09.0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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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홍익대 근처에서 일어난 여성 회사원 2명 납치 살해 사건.

지난 2005년 3월 분당 여승무원 납치 살해 사건.

피해자들은 모두 이른바 도급택시를 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도급택시란 택시회사가 정식으로 기사를 고용하지 않고 하루에 10만 원이나 한 달에 200만 원 정도 돈을 받고 빌려주는 택시를 말합니다.

도급 운전자들에게 월급과 성과급을 줄 필요가 없고 차량 유지비도 이들에게 부담시키기 때문에 택시회사로선 뿌리치기 힘든 유혹입니다.

[택시운전사 : 자격이 안 되는 사람들이 많죠. 회사에 주는 돈 빼고 나머지는 다 자기가 가지니까 난폭운전이나 속도위반을 많이 하죠.]

도급택시 운전자들은 보험에도 가입돼 있지 않기 때문에 사고가 나도 보상을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도급택시는 현재 서울에만 5천대, 전국 회사 택시의 40%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하지만 단속 건수는 서울에서 올 상반기에 41건에 불과해 극히 미미한 실정입니다.

일단 택시 조수석 앞에 있는 기사 자격증 사진이 운전사의 실물과 다르면 도급택시가 아닌지 의심해야 하지만, 이마저도 대부분 위조하기 때문에 일반 승객이 구별해내기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