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교민철수는 석방조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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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한국 대사관과 민간인들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하고 나섰습니다. 한국이 석방조건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는데, 만의 하나 불상사가 걱정입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은 연합뉴스과 간접 통화에서 카불 주재 한국 대사관 등을 공격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한국이 합의 사항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게 이유입니다.
"한국이 지난달까지 아프간의 모든 민간인들을 철수시키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 일부가 남아 있다"는 주장입니다.
"공격대상에는 한국 민간인과 한국이 지원한 교육시설도 포함될 수 있다"고 아마디는 밝혔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애초부터 교민 완전 철수는 인질석방조건이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석방 조건은 한국군 연내철수와 아프간 내 선교 중지뿐이며, 교민들은 철수 대상이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간접통화라는 사실을 들어 이 말을 한 사람이 아마디가 맞는 지도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탈레반의 갑작스런 태도변화는 강온파간의 갈등에서 비롯된 게 아니냐는 풀이가 가능합니다.
아프간에서 활동하던 구호요원 120명은 이미 철수했고, 남은 기업체 주재원이나 교민 70여 명에 대해서는 안전조치가 돼 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그러나 한국인이 남아있는 남부 칸다하르의 의료시설 등은 탈레반의 공격권내에 있기 때문에 만일의 사태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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