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이슈] 조기유학 폐단은 가라! '관리형 유학'

입력 : 2007.09.03 11:49

동영상

경기도에 있는 한 리조트 강의실!

이색적인 수업이 한창인데요. 

부모와 떨어져 캐나다로 공부하러 갈 어린이들이 홈 스테이 예절을 실습하고 있습니다.

낯선 해외 생활이 처음인 어린이들은 화장실 사용법까지도 배웁니다.

서울의 한 가정!

부모들은 캐나다에서 공부하고 있는 자녀들의 모습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지켜봅니다.

CCTV 카메라를 이용한 교실 엿보기인 셈인데요.

부모들은 자녀들의 근황을 담은 사진이나 소식도 수시로 접할 수 있습니다.

[조기 유학생 아버지 : 결국 부모 입장에서 애들의 관리가 가장 큰 이슈가 되는데, 부모가 따라가지 않았을 때 애들의 관리가 가장 철저하게 될 수 있을 거라는 데 가장 믿음이 갑니다.]

조기 유학생 10만 명 시대를 맞아 요즘 학부모들의 관심은 기러기 아빠나 어린 학생들의 일탈같은 조기 유학의 폐단을 줄이려는 데 맞춰지고 있습니다.

그 대안의 하나로 떠오르는 게 이른바 관리형 유학인데요.

자녀들을 현지인 가정에만 맡겨두지 않고 우리나라에서 따라간 한국 선생님들이 현지에 머물며 방과 후 학습이나 과외 활동을 보살피는 것입니다.

[정랑호/조기 유학 전문가 : 사실상 엄마, 아빠는 저희가 제대로 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지 확인자 역할만 하기 때문에 가정으로 봐서는 상당히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이런 관리형 유학이 눈길을 끌면서, 최근에는 일부 은행들이 학부모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유학 대출이나 할부 상품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이런 형태의 조기 유학이 새로운 경향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