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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들으신대로 한국인 인질 석방 과정에서 언론에 잇따라 노출된 김만복 국정원장에 대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만복 국정원장은 어제(2일) 귀국행 비행기 안에서 인질 석방과정에 자신이 직접 나선것은 협상에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김만복/국정원장 : 국민의 생명을 중시한다는 그런 목적 그리고 협상 행하는데 현지에서 얘기를 해주고 지침을 내려야 하는데….]
김 원장은 더 나아가 자신의 진두지휘로 석방협상의 돌파구가 마련됐다는 자화자찬성 보도자료도 배포했습니다.
김 원장은 귀국직후 가진 국정원 간부회의에서도 "국민이 위협에 처하면 사지라도 마다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대해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은 김원장의 아프간행 결정은 "사태 해결을 책임지겠다는 본인의 강한 의지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안다"고 두둔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신변이 언론에 노출된 것뿐 아니라 정보기관의 수장이 신변을 드러내고 협상을 진두 지휘한 것은 적절치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도 직접 협상이 불가피했다면 아프간행은 있을 수 있는 일이었지만 언론 노출부분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치권이 이렇게 김 원장의 처신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섬에 따라 오늘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도 인질석방 협상에서 국정원의 역할을 놓고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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