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비핵화 2단계 착수시 미국이 상응 대가 지불" 합의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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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제네바에서 벌어지고 있는 북미 관계 정상화 실무 회의가 순풍을 타고 있습니다. 이르면 올해 안에 북한 핵을 전면 폐기하는 방안에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네바에서 조 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과 미국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시간표를 짜는 데 상당 부분 의견을 모았습니다.
북한이 비핵화 2단계, 즉 핵시설 전면 폐기에 착수하면 미국은 단계적으로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한다는 계획입니다.
에너지와 경제 지원, 테러지원국에서 제외하는 카드가 북한에 제시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계관 부상과 힐 차관보는 첫날 회담 이후 만찬까지 함께 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김계관/북한 외무성 부상 : 회담이 잘 됐습니다. 아직 논의 중이니까 끝난 다음에 구체적인 이야기를 합시다.]
양측은 이번 실무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을 이달 중순 베이징에 열릴 6자회담 본회의에 상정합니다.
돌발 변수가 생기지 않으면 올 안에 북핵 전면 폐기를 향한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미 국무부 차관보 : 북한이 북미관계 정상화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올해 안에) 북핵 불능화를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의 임기내 북핵 해결 발언, 대북 식량지원 재개 움직임은 이런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농축우라늄 의혹과 경수로 지원 문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어느 때보다 북핵 해결의 분위기가 무르익었다는 게 이곳 외교가의 시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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