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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등산객 조난·고립 등 피해 잇따라

이승재

입력 : 2007.09.02 08:19|수정 : 2007.09.02 13:13

강원도 울릉도·독도 '호우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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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일)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등산객들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강원 지역에는 아직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 등산객이 넘치는 계곡물 사이를 밧줄에 의지한 채 아슬아슬하게 건너봅니다.

어제 오전 8시 반쯤, 지리산 국립공원 추성 계곡 근처에서 조난당한 52살 최 모 씨 등 등산객 7명 가운데 3명이 10시간 만에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4명의 행방은 아직도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 다시 수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엔 충북 괴산군 칠보산에서 등산객 27명이 계곡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대에 의해 2시간 만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정읍에 163 밀리미터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부안 156, 대전 144, 영월 113, 동해 122, 포항 104 밀리미터의 비가 내렸습니다.

새벽엔 주로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강원도와 울릉도, 독도 지역에 집중 호우가 내렸습니다.

대전과 충남 지역에 비가 계속 내리면서 하천 주변의 차량통행이 15시간째 전면 통제됐으며 전남 영산강에는 어젯밤 한때 홍수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집중호우로 아침 최저 기온도 많이 떨어져 광주가 19.5도, 대전 20.7도, 부산 22도, 서울 23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지방에 최고 40에서 9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으며, 그 밖의 지방은 오전부터 점차 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