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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대선주자 3명 '광주로'

입력 : 2007.09.01 16:38


대통합민주신당 예비경선(컷오프) 등 주요 정치일정을 앞두고 범여권 대선주자들이 잇따라 광주를 방문했다.

9월 첫 주말을 맞은 1일 대권 도전을 선언한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과 민주신당의 천정배, 추미애 예비후보가 동시에 광주를 찾아 호남 민심잡기에 나섰다.

특히 문 전 사장과 천 후보는 이날 광주에서 정책 공조에 합의, 향후 범여권 대선 레이스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된다.

문 전 사장은 전날 일찌감치 광주를 방문, 시내 한 호프집에서 네티즌 지지자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이날 오전에는 천 후보와 만나 대선 때까지 정책공조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전 사장은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과거를 반성하지 않는 세력과는 연대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선을 그으며 자신의 개혁성을 부각시켰다.

천 후보는 이날 문 전 사장과의 회동을 성사시키고 정책 공조에 합의함으로써 그간 표방해온 `개혁 후보'의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그러나 이 합의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민주신당 예비경선에서 얼마만큼 성과를 낼지는 아직 미지수다.

또 `DJ의 이념.정책의 계승자'를 표방해온 추 후보도 이날 광주를 방문해 재래시장인 말바우 시장 등 민생현장을 방문하고 이 지역 여성계 인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추 후보는 말바우 시장을 둘러본 뒤 "이번 경선은 국민이 준 마지막 기회"라며 "2003년 당시 민주당 분당을 온몸으로 막고자 했던 추미애가 떨어진다면 국민은 민주신당이 더이상 대통합 의지가 없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본인이 범여권 대통합을 이룰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광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