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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의혹사건 검찰 수사 놓고 힘겨루기

신승이

입력 : 2007.09.01 07:42|수정 : 2007.09.01 13:58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서 이 후보 의혹 철저 수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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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종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 문제를 놓고 정치권이 힘겨루기에 나섰습니다. 범여권은 이명박 후보의 재산 관련 의혹을, 한나라당은 정권 실세들이 개입된 비리 의혹을 검찰이 철저히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31일) 정성진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범여권 의원들은 검찰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재산 의혹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BBK 사건은 검사가 직접 미국에 가서 사건의 당사자인 김경준 씨를 조사하고, 도곡동 땅의 실 소유주가 누구인지도 명확히 밝혀 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선병렬/민주신당 의원 : 도곡동 제3자의 명의와 관련해서는 이명박 후보 측과 검찰이 흥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검찰이 의혹에 빠지는 겁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에 맞서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의 세무조사 무마 사건 연루 의혹과,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이 구설수에 오른 신정아 씨 사건을 권력형 비리로 규정하고 역시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주영/한나라당 의원 : 검찰이 실체규명을 안하고 피해간다 이랬을 때는 마찬가지로 검찰의 신뢰를 국민들로부터 획득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또, 이명박 후보 일가의 재산 내역을 조사한 것으로 드러난 국세청을 검찰에 수사의뢰하기로 한데 이어 특검 추진 의사도 밝혔습니다.

정성진 후보자는 도곡동 땅 수사 결과 발표 방식이 다소 신중하지 못했다고 인정하고 정윤재 전 비서관과 신정아 씨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이 엄정하게 수사하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국세청에 대한 수사 확대 계획이 없다는 검찰 공식 발표와 달리 고발이 접수되면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