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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범 장관, 장관직 버리고 이해찬 캠프 투신

남승모

입력 : 2007.08.3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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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치범 환경부 장관이 돌연 장관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신당의 이해찬 캠프로 가겠다는 건데, 임기 6개월짜리 장관이 또 한 명 탄생하게 됐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이치범 환경부 장관은 오늘(31일) 전격 사퇴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신당 이해찬 예비후보 캠프에 합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치범/환경부 장관 : 현 정부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일 못지 않게 새로운 후보를 선출되게 하는 것이 이 시대의 시대적 소명이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청와대 참모를 비롯한 참여정부 출신 인사들이 속속 친노 후보 캠프에 합류하고 있지만 현직 장관이 곧바로 대선 캠프에 뛰어든 것은 처음입니다.

이 장관은 물론 청와대도 이번 사임이 대통령의 뜻과는 무관하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천호선/청와대 대변인 : 청와대가 나가라고 한 게 아니라 본인이 개인적으로 선택한 것입니다. 이치범 장관과 이해찬 전 총리도 이러저러한 관계로 굉장히 가까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국정을 내팽개친 대선용 차출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그동안 참여정부는 각종 선거에 장관을 차출하더니 이번에는 대선 캠프에 장관을 차출했습니다. 집권 세력에게는 국정은 보이지 않고 선거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지난 8일 부분 개각을 한 지 한 달도 채 안 돼 이 장관이 전격 사퇴함에 따라 대통령 임기 6개월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또 다시 후임 장관을 임명하고 국회 청문회도 거쳐야하는 상황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