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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입, 특목고 졸업생 '비교내신' 명문화

유희준

입력 : 2007.08.31 17:37|수정 : 2007.08.31 18:08

특목고 재학생만 비교내신제 금지…3불 정책은 계속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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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도 대학입시 전형 기본계획이 발표됐습니다. 특히 특목고 졸업생의 경우 비교내신제를 적용받을 수 있게 하는 조항이 명문화됐습니다.

유희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년도 대학입시에서는 특목고를 졸업한 학생도 비교내신을 적용받을 수 있다는 조항이 명문화됐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특목고 졸업생은 자신의 학생부 성적 대신 수능 성적으로 내신을 비교 적용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그동안 대입전형 계획에는 특목고 졸업 예정자와 졸업생은 동일계 특별전형으로 진학할 경우에만 비교내신을 반영할 수 있다고 돼 있었습니다.

따라서 어문계열을 제외한 다른 학과와 학부를 지원할 경우 비교내신을 적용받을 수 있는 근거조항이 없어 일부에서 논란이 돼 왔습니다.

비교내신은 수능성적으로 내신을 매기는 제도로 대학들이 주로 검정고시 출신이나 재수, 삼수생들에게 적용해왔습니다.

이밖에 교육부는 내년도 대학입시에서는 내신 실질반영비율과 등급간 점수차를 합리적으로 정하는 대학에 행정과 재정적 지원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본고사와 기여입학제, 고교등급제 등 3불 정책은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최소 원칙으로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당초 2009학년도 대학별 입시 전형계획을 내년 1월말까지 제출하도록 했지만, 등급제 수능시험이 처음으로 실시되는 올해 입시 결과를 분석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대학 측의 요청에 따라 한 달 가량 미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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