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31일) 아침 자유로에서 화물차가 흘린 못에 차량 수십 대의 타이어가 펑크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여파로 출근길 교통이 1시간 동안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임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 화물차의 타이어가 여러 갈래로 찢어진 채 납작하게 주저앉았습니다.
타이어 사이 사이엔 굵은 못들이 깊숙이 박혀 있습니다.
오늘 아침 6시 반쯤 경기도 고양시 구산 나들목 근처 서울에서 파주방향 자유로에서 차량 수십 대가 연쇄 펑크를 내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앞서 가던 화물차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10cm 크기의 못 등 날카로운 철제 건설 자재들을, 뒤따르던 차량들이 미처 피하지 못하고 밟으면서 사고가 난 것입니다.
[양찬목/타이어 펑크 피해자 : 지나가니까 타이어가 터지더라고요. 그래서 차를 세운 거예요.]
다행히 추가적인 차량 추돌사고나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사고 직후 경찰과 도로 관리 요원들이 출동해 도로에 깔린 이물질들을 모두 수거했고 펑크난 차량들은 갓길에서 정비를 받았습니다.
사고의 여파로 출근길 자유로를 지나던 차량들이 1시간 넘게 극심한 정체를 겪어야 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건설자재를 흘리고 간 화물차 운전자를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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