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후보 단일화 된다면 9월15일 이전에는 돼야"
대통합민주신당 이해찬 대선경선 후보는 31일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친북좌파와 보수우파 대결' 발언에 대해 "그 따위 발언을 한 번만 더 하면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찬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지역 기자 간담회에서 "총리를 지낸 나와 장관을 지낸 사람들이 후보로 나와 있는데 친북좌파라는 발언을 한다면 용공음해 차원이 아니라 인권모독이자 사상모독 행위"라면서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그 저의도 의심스럽지만 그런 표현이 가져올 파장이 걱정"이라며 "현재 6자회담을 통한 비핵화 협상이 순조로워 연내에 북핵 불능화까지 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명박 후보의 발언으로 북쪽을 자극하고, 호전적인 입장을 자꾸 공표하면 6자회담이 단절될 가능성이 있으며 벌써 그쪽에서 우려를 많이 내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해방 이후 처음으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북핵문제 해결의 기회 가 왔는데 이를 놓치면 민족적인 과오를 저지르는 것인 만큼 앞으로 반민족적인 발 언을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면서 "각종 범법행위를 한 사람이 그런 발언을 하는 것을 보고 후안무치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명숙 전 총리의 친노후보 단일화 제안에 대해 이해찬 후보는 "그 제안에 흔쾌히 동의한다"면서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는 아직 논의한 바 없으나 단일화된다면 사퇴후보의 표가 사표가 되지 않도록 (9월)15일을 넘겨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손학규 후보에 대해 "한나라당이 참여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왜곡하고 국민을 현혹하기 위해서한 주장을 하는 등 한나라당 시각을 전혀 못 벗고 있다"면서 "민주신당의 정책노선을 추구하는 후보라고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북한은 개성공단을 시범모델로 해 남포와 원산, 나진 등에 공단조성, 임진강 모래채취, 백두산, 구월산, 묘향산, 칠보산 등으로 관광확대 등 남북 교류협력 사업확대를 요구하고 최근에는 비무장지대 공동이용계획도 요구할 것 같다"면서 "남북 정상회담에서 그런 계기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