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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지어진 집?!…신기해"

송욱

입력 : 2007.08.3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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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됐던 시위 사태가 일단락됐습니다.

칠레 정부는 "모두 670명이 연행됐으며, 5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3월 바첼레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벌어진 이번 반정부 시위에는 산별노조와 교수, 대학생 등 수천 명이 참여했습니다.

중도좌파 성향의 바첼레트 정부는 미국 등 외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을 포함한 자유시장경제 모델을 채택하고 있는데 시위대는 연금 인상과 교육, 의료 여건 개선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층짜리 집이 거대한 태풍에 통채로 뒤집힌 듯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신기한 듯 안을 들여다봅니다.

하지만 사실은 처음부터 거꾸로 지어진 것입니다.

집 안에는 공산주의와 가난, 테러 등을 주제로 한 그림들이 전시돼 있는데 인권에 어긋나는 잘못들을 일깨우고 상기시키기 위해서라는 게 건축가의 설명입니다.

집 안 바닥은 평평하지만 장식들이 거꾸로 돼 있다보니 현기증을 호소하는 관광객들도 있습니다.

예수의 초상화가 오사마 빈 라덴의 초상화로 변합니다.

이 성모 마리아상은 이슬람 여성의 복장인 부르카를 입고 있습니다.

호주의 종교 미술전인 블레이크 상 대회에 출품된 것들입니다.

주최 측이 이 작품들을 대회 참가작으로 받아들이자 호주 정치계와 종교계는 종교적 신념에 모욕을 가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주최 측은 예수를 테러리스트와 비교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영성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