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개신교계 "소규모 선교 봉사 활동 계속하겠다"

이한석

입력 : 2007.08.30 20:41

동영상

<8뉴스>

<앵커>

인질석방 합의 조건에 아프간에서 선교활동 금지가 들어있었는데요. 오늘(30일) 아침, 개신교계 선교책임자들이 모여 이 부분에 대해 실무협의를 벌였습니다.

어떤 결론을 내렸는지, 이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신교 선교 책임자 20명은 일단 아프간에서는 철수가 완료단계에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아프간 내에서 기독교 선교를 금지하기로 탈레반과 합의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는 말로 간접적인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개신교계는 앞으로 대규모 해외봉사활동은 피하겠지만 순수한 봉사정신에서 이뤄지는 만큼 소규모 선교 봉사 활동은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용규/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 봉사하고 도와주는 일은 종교를 초월해서도 얼마든지 해야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범 개신교단 차원의 '세계연합봉사기구'를 만들어 단기해외봉사팀의 위기 상황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4천여 명에 달하는 다른 이슬람권 선교단의 활동은 이번 아프간 사태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개신교계 내부에서는 해외선교활동을 근본적으로 되돌아봐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진호/제3시대 그리스도연구회 목사 : 선교에 대한 커다란 컨셉트가 바뀐다고 해서 사람들의 익숙해져 있는 습관에 대한 태도는 쉽게 바뀌지 않거든요. 익숙한 공격적 선교의 관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지요.]

개신교계는 내부 의견수렴 절차를 더 거쳐 조만간 해외봉사활동에 대한 최종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