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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 씨 '도 넘은 유착' 잇단 적발…커지는 의혹

김윤수

입력 : 2007.08.30 21:03|수정 : 2007.09.0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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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의 소개로 국세청에 로비를 벌인 김모 씨를 둘러싼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도를 넘어선 유착 사실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8월 김모 씨가 운영하는 건설사에 특별세무조사가 들어갔습니다.

탈세비리 증거가 담긴 제보가 단서였습니다.

그러나 김 씨는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 비서관의 소개로 정상곤 당시 부산 지방국세청장을 만나 현금 1억 원에 세무조사를 없던 일로 만들었습니다.

세무조사 무마만이 아니었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제보자의 신원까지 김 씨에게 알려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이 제보자를 찾아가 5천만 원을 주고 입막음을 시도했습니다.

정 전 부산국세청장은 추징금 50억 원을 깎아달라는 청탁에 회사를 폐업하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며 탈세 방법까지 알려 줬습니다.

정 전 청장의 귀띔대로 김씨는 지난 3월 회사 두 곳의 문을 닫았고, 추징금을 한푼도 내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석연찮은 뒷거래를 이어준 정 전 비서관의 행동이 부적절했다며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천호선/청와대 대변인 : 공직자들이 사람을 만나는 데 있어서 만의 하나 있을 수 있는 오해를 고려해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양측을 연결한 것은 부적절한 처사라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검찰은 계좌추적까지 벌였지만 정 전 비서관에게서 뚜렷한 혐의점을 찾을 수 없어 조사하지 않았다며 다시 수사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