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피랍자 가족들은 남아있는 인질 7명의 무사 석방 소식을 기다리면서 이들을 맞을 준비에 한창입니다.
박현석 기자! (네, 분당 피랍가족 대책위 사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가족들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가족들은 정오쯤부터 이곳 피랍가족 대책위 사무실에 모여 남아있는 피랍자 7명의 석방소식이 들려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제 12명의 피랍자들이 별다른 차질없이 풀려났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 하고 있지만 오후 들어서도 소식이 없자 조금씩 초조해하는 모습입니다.
석방되는 피랍자들을 맞을 준비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와 수시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귀국 일정을 챙기면서 귀국 이후 피랍자들이 치료를 받게 할 병원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또 피랍 기간이 워낙 길어 행여나 피랍자들이 사회에 다시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나 않을 지 전문가들과 상담도 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남은 피랍자 7명까지 모두 풀려나길 기다렸다가 이곳 대책위 사무실에서
정부와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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