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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한국인 인질 12명 석방…건강 '양호'

김정인

입력 : 2007.08.30 11:23|수정 : 2007.08.30 11:38

현재 탈레반에 억류된 남은 인질은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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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방 합의 하루 만에 탈레반에 억류된 인질 가운데 12명이 풀려났습니다. 건강에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풀려난 인질들은 대부분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걸음 걸이를 볼때 건강에는 이상이 없어 보였습니다.

여성 인질들은 모두 아프간 전통의상인 히잡을 눌러썼지만 남성 인질들은 태극기 표시를 가슴에 단 작업복 차림이었습니다.

인질들 가운데 최고령이었던 55살 유경식 씨는 풀려나면서 활짝 웃는 여유까지 보였습니다.

어제(29일) 석방된 인질들은 모두 탈레반으로부터 부족 원로에게 넘겨진 뒤 적신월사측에 인도되는 절차를 거쳤습니다.

이렇게 풀려난 인질은 모두 12명, 억류된 인질은 7명으로 줄었습니다.

어젯밤 11시쯤에는 서명화, 차혜진, 유경식, 이주연 씨가 추가로 석방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오후 6시쯤에는 고세훈, 이선영, 임현주, 유정화, 이지영 등 5명이 풀려났고 1시간전에는 안혜진, 이정란, 한지영 씨 등 여성 인질 3명도 석방됐습니다.

맨 처음 풀려난 여성 가운데 한 명은 아프간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매우 지쳐있지만 괜찮다"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레반의 인질 석방 장소는 가즈니시티 인근 칼라-에-카지 마을과 샤바즈 인근 사막지대, 가즈니 남쪽 50㎞ 지점의 도로 등 3곳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