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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리포트] '메이드 인 차이나' 자동차, 유럽 진출

최희준

입력 : 2007.08.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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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 사이 미국 증시가 다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어제(29일) 떨어진 만큼 다시 올랐습니다. 뉴욕 최희준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버냉키 미 FRB 의장의 편지가 공개됐는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졌죠?

<기자>

오늘 뉴욕 증시가 급등한 것은 오후 2시쯤에 버냉키 연준 의장이 슈머 뉴욕 주 상원 의원에게 보낸 편지가 공개되면서부터입니다.

이 편지에서 버냉키 의장은 연준은 필요하면 언제든 행동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자들은 이 말을 연준이 금리 인하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이러면서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는데요.

어제는 이러다가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 속에 급락했다가, 오늘은 또 말씀드린대로, 결국 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급등하고 정말 현기증이 날 정도로 혼란스럽습니다.

사실 오늘 뉴욕 증시는 출발부터 상승으로 출발했습니다.

어제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고, 또 무디스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미국 투자 회사와 금융 기관들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는 뭐 괜찮다는 것입니다.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지금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거래량이 상당히 적거든요.

투자자들이 이번 주 금요일로 예정된 버냉키 연준 의장의 공개 연설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유럽 각국 증시도 오늘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앵커>

'메이드 인 차이나' 자동차가 유럽에 수출되기 시작했다고요?

<기자>

아직까지 본격적인 수출이라고 보기는 좀 힘들 것 같고, 유럽의 몇몇 자동차 수입상들이 중국차를 수입하기 시작했다고 표현하는 게 정확할 것 같습니다.

신문을 한 번 보시면요, 뉴욕 타임스에 실린 사진의 차가 바로 유럽에 수입된 중국 자동차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상당히 그럴듯 해 보입니다.

SUV도 있다고 합니다.

승용차는 가격이 우리 돈으로 1천만 원이 조금 넘는다고 하는데, 물론 아직 주행 성능이나 안전도 같은 면에서는 많이 떨어지지만 있을 건 다 있다고 합니다.

이 중국차들은 옛날에 일본과 한국이 그랬듯이 자동차 디자인은 이탈리아에서 하고, 엔진이나 중요 부품은 또 독일제가 많고, 중국에서는 조립을 한 것이라고 합니다.

중국차를 수입한 유럽의 수입상들은 지금은 대리점을 확보하기 못해서 판매망도 없고 상당히 우습게 보이지만 한국 차나 일본 차도 예전에 그랬다, 중국차가 5년 내에 무섭게 성장할 것이다, 이렇게 장담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부 유럽의 자동차 전문가들도 중국차의 등장으로 유럽의 자동차 회사들, 특히 소형차를 위주로 생산해온 피아트 같은 회사들이, 중·대형차 생산으로 관심을 돌리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고 합니다.

뉴욕 경제를 지탱하는 것 중에 하나가 미술품 경매 시장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미국 사람들은 미술 작품을 많이들 삽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싸게, 그리고 질 좋은 미술 작품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반갑게도, 한국, 스코틀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 화가의 그림들이 가격 대비 우수한 작품들이 많으니까 사두면 좋다고 추천하고 있습니다.

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아져야 그 나라 제품도 많이 산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런 점에서 한국 화가의 그림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것은 상당히 좋은 현상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