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기 회복세 뚜렷
경기회복세가 점점 뚜렷해 지고 있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경기 지표가 좋은데요. 산업생산은 최근 10개월 동안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소비재 판매도 늘었습니다.
생산과 소비를 중심으로 산업 활동이 크게 좋아지면서 경기 회복세가 견조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역시 두 달 연속 올랐고, 앞으로의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지수는 넉 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중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년대비 무려 14.3% 증가했는데요. 증가율로 보면 지난해 9월의 17.6% 이후 열 달 만에 가장 높은 겁니다.
주로 반도체와 LCD 부품 같은 IT 분야 생산이 늘었고,특히 자동차 부문 생산이 급증했습니다. 아무래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현대차 등 자동차 업체들이 파업을 했기때문에 상대적으로 1년 전보다 올 자동차 생산이 많이 늘어났는데요.
제조업의 재고률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민간 소비 경기가 어떤 지를 보여주는 소비재 판매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나 증가해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제품 별로는 승용차 판매가 크게 늘었고, 컴퓨터와 가전 제품 같은 내구재도 많이 팔렸는데요.
이런 영향때문인지 전경련이 기업인들을 상대로 조사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도 111.8로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두 달 연속 기준치 100을 넘은 건데요.
다만 경기 회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설비투자의 증가세는 다소 꺾이는 모습입니다.
또, 내수경기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건설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은 경기 회복 속도에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2. 우리 증시 차별화 시작하나?
증권가에서는 한동안 우리 증시가 미국 증시 결과에 따라 그대로 등락을 해서 '천수답 장세'라고 평가하기도 했는데요
아직 단정하기에는 이르지만 조금씩 그런 모습에서는 벗어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어제(29일) 같은 경우 미국 증시가 급락했고 이로 인해 일본과 홍콩 증시도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우리 증시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공항상태까지 갔던 투자심리가 이성적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봐야하는데요.
일단 우리 증시 같은 경우 경기가 회복 국면인데다 미국처럼 부동산 대출 부실이 커져 실물경제가 흔들릴 가능성이 적습니다.
수출도 IT 업종을 제외하고는 유럽이나 중국 시장 비중이 커져서 미국 경제 회복이 다소 늦더라도 타격이 그리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면 일본 증시 같은 경우 대미 수출 주가 많은데다 엔·달러 환율까지 불안한 모습을 보였기때문에 급락을 한 건데요.
이런 판단이 우리 증시에서는 종목간 차별화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포스코 주가가 어제 만년 1위 삼성전자 주가를 장중에 역전한 것에서도 나타났듯이 철강은 철근 가격 상승 영향으로, 조선은 수주 확보라는 실적을 바탕으로 주도주로 다시 부상하면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를 포함한 IT 업종이나 미 금융 시장 불안의 후폭풍이 있을 금융 업종은 주춤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증권주도 증권선물거래소의 사실상 상장추진 중단으로 동반 하락했습니다.
외국인들이 이틀째 매도세를 이어갔고, 특히 어제는 6천억 원 넘게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끈 점은 여전히 불안요인인데요.
어제는 프로그램 물량이 외국인의 대량 매도를 소화했지만, 오늘(30일)도 같은 상황이 생기면 그만큼 해 줄 지는 알 수 없는 거죠,
어쨌든 오늘(30일)까지 우리 증시를 지켜보면 미국 따라 춤추는 장세에서 벗어나 차별화를 보이고 있는 지를 좀더 확실히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주택공사 분양원가 공개
분양원가 공개에 미적미적거리던 주택공사가 원가공개를 결정했습니다. 판결이 가장 큰 영향이라고 봐야하는데요.
주택공사가 분양한 경기 고양시 풍동지구 아파트 주민들이 분양가가 비싸다면서 아파트를 분양한 주택 공사에 원가공개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는데 대법원이 지난 6월 주민들 손을 들어줬거든요.
주공으로서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서 이 아파트의 원가 공개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럴 바에야 다른 단지의 분양원가도 공개하는 것이 어떠냐는 쪽으로 내부 입장을 정리했다고 합니다.
현재 22개 단지에서 비슷한 소송이 진행중인데 주공이 이길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인데요.
아직 원가공개 범위 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2002년 이후 분양한 7만3천가구의 분양원가를 이르면 다음달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인회계사 등의 검증을 거친 뒤 공개할 예정인데요.
분양원가가 공개되면 주공으로서는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텐데요.
특히 주공이 공개할 분양 원가가 실제 분양가보다 훨씬 적을 경우, 입주민들은 분양대금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주택시장에도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텐데요.
주공의 분양원가가 공개되면 원가 산정 내역과 이윤 등이 드러나게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다음주부터 시행될 분양가 상한제를 앞둔 건설사들에게는 분양가 인하 압박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주공의 분양원가 공개가 분양가 인하로 이어질 경우, 무주택자들은 좀더 싼 가격에 아파트를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지표]
<국내>
코스피 1826.19 -3.12
코스닥 758.64 -1.79
환율 942.10 +2.40
<아시아>
중국 상해종합지수 5,109.43 -85.30
일본 닛케이 16,012.83 -274.70
홍콩 항셍 23,020.60 -343.20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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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 500 | 1,463.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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