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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은 정치권 소식입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오늘(29일) 전두환, 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을 찾아가 만났습니다. 김 전대통령과는 미묘한 신경전도 벌어졌습니다.
신승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명박 후보의 면담은 한나라당 경선 결과에 대한 김 대통령의 덕담으로 시작됐습니다.
[김대중/전 대통령 : 좋은 정책 대결을 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도록 앞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이명박/한나라당 대선후보 : 네거티브도 있었지만 토론회는 대부분 정책대결이 되어서 아주 바람직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비공개 면담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대선 개입 논란을 놓고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이 후보가 "한나라당도 도와 달라"고 말하자, 김 전 대통령은 "너무 힘이 세서 도와줄 필요가 있겠느냐"고 응수했습니다.
"대선에서 한쪽에 치우치지 말아 달라"는 이 후보의 요청에도 김 전 대통령은 "알아서 잘 판단해 하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에 앞서 전두환 전 대통령도 만나 아프간 피랍 사태 해결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습니다.
[전두환/전 대통령 : 나는 특수훈련도 받아서 그 친구들(탈레반)한테 (인질로) 가면 생활하는데 좀 나을 것 아닌가. 젊은 사람들 전부 빨리 풀어서 그런 생각을 했다.]
본격적인 대외 활동에 나선 이 후보는, 시민, 사회세력을 아우르는 범국민 기구를 발족하고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과의 만남도 추진하는 등 외연 확대에도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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