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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수감자 석방이라는 탈레반의 본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사태로 탈레반은 국제사회에 존재를 알리는 등 실리와 명분을 두루 챙긴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동료 수감자 석방이란 핵심 요구사안을 포기한 탈레반, 대신 아프간 내에서 주요 세력으로 급부상하는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일개 반군세력에 불과하던 탈레반이, 무려 40여 일동안 세계 주요 언론에 등장한 덕분입니다.
한국 정부와 직접 협상 테이블에 앉기도 했고 권좌에서 축출된뒤 6년만에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습니다.
미국과 유엔, 교황청의 개입을 요구하는 위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희수/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 온세계 언론이 탈레반에 집중되있었거든요. 지구촌이 다 괴멸되어서 사라졌다해도 탈레반이 화려한 정치적 부활을 하는데 성공하였고..]
기독교 선교금지 합의로 정통 이슬람 정권 수립을 위한 명분을 쌓은 것도 탈레반으로선 적쟎은 성과입니다.
또 한국군 철수 합의로 다른 외국군 철수 요구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AP통신은 "탈레반이 요구한 것들을 모두 얻지는 못했지만, 정치적 입지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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