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 어부의 부인인 70살 유유봉 씨의 자살소식과 관련해 납북자 가족모임 측이 납북자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다시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가족모임측은 유씨가 최근 납북된 남편의 사망소식을 듣고 우울증을 앓아왔다며, 1차적으로는 김정일 정권이 2차적으로는 납북자 문제 해결에 노력하지 않은 현 정권이 유 씨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납북자 문제를 의제로 채택해, 납북자들의 생사확인과 전원 송환을 이뤄낼 것과, 통일부장관의 교체를 촉구했습니다.
유 씨는 지난 72년 북한 경비정에 납북된 오대양 호 선원 박두현 씨의 부인으로, 그동안 남편의 생사를 모르다 지난해 10월 남편의 사망소식을 통보받았으며, 그제 극약을 마시고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