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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전역 '불바다'…"거침없이 타오른다"

이홍갑

입력 : 2007.08.28 11:29|수정 : 2007.08.28 18:43

그리스 산불 나흘째 확산…지금까지 사망자 6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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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리스 사상 최악의 산불이 나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까지 나서 진화를 돕고 있지만 산불은 그리스 반도 전역을 휩쓸면서 지금까지 사망자가 6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홍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동서남북을 가리지 않고 번지고 있는 산불을 잡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까지 선포하고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불길은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리스 군과 소방당국은 물론 유럽연합 등 10여 개국이 지원에 나섰지만 불길은 북쪽 국경을 넘어 불가리아와 알바니아로 번져 불가리아에서는 이미 지난 주말 2명이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산불로 인한 사망자 수는 63명으로 늘어났고 이재민은 수천 명에 이르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니코스 디아만디스 그리스 소방국 대변인은 어제(27일) 하루 동안만 89건의 새로운 산불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이번 산불이 방화의 소행이라고 선언한 뒤 범인 검거에 나서 지금까지 7명의 방화범을 기소하고 용의자 33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검찰은 방화범에 대해 반 테러법이나 조직범죄에 관한 법률을 적용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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