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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적십자사 중재 아래 오늘 대면협상"

김태훈

입력 : 2007.08.28 11:29|수정 : 2007.08.28 11:55

미국 CBS "대면협상 한 뒤 인질 3~4명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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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 오후 우리 측과 탈레반의 대면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6일 이후 12일 만에 다시 열리게 될 대면협상에서 인질 석방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아프간 피랍사태를 풀기 위한 우리 측과 탈레반 간의 대면 협상이 오늘 재개될 예정이라고 탈레반 대변인 아마디가 밝혔습니다.

아마디는 AFP 등 외신과 전화 통화에서 우리 시간 오늘 오후 2시 반 가즈니에서 다시 한번 적십자사의 중재 아래 양측 간 대면 협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협상이 이뤄지면 피랍 사건이 발생한 뒤 네번째이고 지난 16일 마지막 접촉 이후 12일 만입니다.

아마디는 또 이번 협상에서 결과물이 나오면 탈레반 지도자 위원회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해서, 인질 석방을 위한 막바지 협상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CBS 방송도 탈레반 고위 간부의 말을 인용해 탈레반이 오늘 오후 한국 측과 대면 협상을 한 뒤에 인질 19명 가운데 여성 서너명을 석방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간부는 나머지 인질들도 몇 그룹으로 나뉘어서 앞으로 몇주에 걸쳐 석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간부는 또 현재 파키스탄에 있는 한국의 무슬림 대표단이 협상에 참여하는 것도 환영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