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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화장품 유통기한, 꼼꼼하게 따져보자

입력 : 2007.08.28 11:46|수정 : 2007.08.2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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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넘게 사용한 아이섀도우, 4년이 넘은 파운데이션, 그리고 언제 산지도 기억이 안 나는 립스틱은 뭉개지고 색이 변했습니다.

주부라면 누구나 이렇게 오래된 화장품을 한 두개 지니고 있을 겁니다.

[이기금/주부 서울시 창신동 : 색조 화장 그런 건 한 6,7년 된 거 같아요. 유통기한 같은 건 안보고 그냥 사요.]

화장품은 온도가 변화하거나,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변질되기 쉽습니다.

또 이물질이 들어가 오염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에센스나 로션은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되면 물과 기름이 분리되어 효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 비타민 C나 레티놀 같은 기능성 원료가 함유된 화장품은 적정 온도에서 보관하지 않으면 변색됩니다.

이런 변질된 화장품을 사용할 경우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강민정//피부과 전문의 원장 : 여러가지 감염성 질환이나 화농성 여드름이 악화된다든지, 각종 피부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화장품을 살 때는 우선적으로 제조일과 유효기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정림/대한 화장품 협회 부회장 : 현재 화장품에 대해서는 제조년월을 표시하게 돼 있고요. 기능성 제품이나 특수한 원료가 들어간 것에 대해서 사용기한을 표시하도록 돼 있습니다.]

스킨, 로션, 에센스나 크림 등은 개봉후 1년 이내에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개봉 후 6개월에서 최대 1년 정도 사용 가능합니다.

어느 정도 사용한 뒤 고르게 펴 발라지지 않는 느낌이 든다면 변질됐다고 봐야 합니다.

수분이 없는 파우더나, 아이섀도, 그리고 립스틱 등은 개봉 후 2년까지는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에 비해 마스카라의 유효기간은 개봉 후 3개월로 가장 짧습니다.

[강민정/피부과 전문의 원장 : 특히 마스카라나 아이라이너 처럼, 직접 피부에 여러번 접촉하는 화장품인 경우에는 균 오염 때문에 안구 주변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유효기간을 지켜서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화장품을 냉장고에 넣는다고 수명이 연장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한번 냉장고에 넣고 쓰기 시작했다면 다 쓸 때까지 냉장보관을 해야만 미생물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