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인단 동원 접수' 논란 파문 확산
이들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회동을 갖고 경선후보-최고위원 연석회의를 개최할 것과 이미 접수된 선거인단에 대해 본인 의사가 반영됐는 지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이들은 이 같은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날 예정된 후보들간 `아름다운 경선' 서약식과 첫 인터넷 토론회에 불참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해찬 후보측 양승조 대변인은 "후보자-최고위원 연석회의를 제안해놨고, 여기에서 우리측 주장이 받아들여지느냐 여부에 따라 서약식 및 토론회 참석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기접수된 선거인단에 대해 본인들의 동의 하에 접수가 이뤄졌는 지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하며, 이것이 최소한의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측 유기홍 의원은 "어제 선거인단 접수 마감 상황을 지켜보니 같은 곳에서 프린트한 것으로 보이는 똑같은 서식의 접수원서가 무더기로 쌓여있었고, 서명만 사람이 직접 했는데 그것도 위조 가능성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한명숙 후보측 관계자는 "일부 언론 보도를 보면 모 후보 캠프 앞에서 캠프 관계자가 선거인단 대리접수에 동원된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수고했다고 격려하는 것이 목격됐는데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당 지도부의 성의있는 결정이 없으면 토론회에 참여 안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이 토론에 불참할 경우, 민주신당의 컷오프(예비경선)를 위한 인터넷 토론회에는 9명의 후보 가운데 6명만 참석하는 파행을 겪게 되고 선거인단 대리접수 및 인력 동원 문제를 둘러싼 논란은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목희 국민경선위 집행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본인 의사를 확인하는 데 있어서 전수조사는 어렵고 의심이 가는 접수분에 대해서 선별적으로 조사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본인의사 확인을 위한 방법을 갖고 있는 만큼 문제가 있는 후보측은 처벌하면 된다"고 해명했다.
한편 당초 선거인단 대리접수 허용에 반대했던 유시민 후보측은 토론회에 예정대로 참석한다는 방침이어서 여타 친노후보 3인과는 다른 행보를 택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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