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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언제든 대면협상재개 준비 돼 있어"

김윤수

입력 : 2007.08.27 11:31|수정 : 2007.08.27 14:10

라마단 통해 탈레반수감자 석방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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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인 피랍자 협상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탈레반과 우리 정부 사이에 전화 접촉이 재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석방을 위한 대면협상이 곧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금요일부터 우리 정부와 탈레반 사이에 전화 접촉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소강상태였던 협상이 다시 접촉 국면으로 전환됐다"며 새로운 협상루트를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인질 2명을 석방한 뒤 돌연 연락을 끊었던 탈레반이 다시 스스로 연락을 해 온 만큼 모종의 입장 변화가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탈레반 대변인 무자히드는 "한국 정부와 언제든 대면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질 석방을 한국 정부와 합의했는 지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도 부정할 수도 없는 입장이라며 여운을 남겼습니다.

이를 두고 현지 소식통 사이에서는 한국 정부와 탈레반 사이에 기본적인 석방 합의가 이뤄졌으며 '기술적인 문제'만 남은 상황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슬람 최대 명절인 라마단을 앞두고 특사 형식으로 탈레반 수감자들이 석방되면서 인질 사태 해결의 돌파구가 생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한번에 전원을 석방시킨다는 원칙을 세우고, 이번주 초 대면협상을 성사시킨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