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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 쾌속 행진에 '제동'…환매 속출

김용욱

입력 : 2007.08.26 09:49


미국발 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여파로 최근 해외펀드의 환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7조에서 7월말 30조 3천여 억원까지 늘어났던 해외펀드 수탁고가 프랑스 BNP 파리바의 펀드 환매 중단이 발표된 지난 9일 이후부터는 급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펀드 가운데 수탁고 5위 상품의 경우 지난 6월 29일 1조 4천여억원이던 수탁고가 이달 22일에는 9천6백여 억원으로 급감하는등 수탁고 상위 20개 펀드 가운데 최근 한 달 동안 자금 유출이 일어난 펀드는 8개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반면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코스피 지수가 급락세를 보인데도 불구하고 매일 천억에서 4천억 원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산운용협회 관계자는 비우량 주택담보 대출 부실 충격이 선진국에서 먼저 나타났고 해외펀드의 안전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크지 않은 탓에 환매가 잇따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용경색 현상이 조기에 진정되지 않는다면 해외펀드의 자금 이탈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