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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석방"…"협상 진행중" 외신 보도 혼선

신승이

입력 : 2007.08.26 07:45|수정 : 2007.08.26 08:19

"모두 석방" AIP 보도 이후 추가 보도 없어…탈레반 대변인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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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탈레반 무장단체가 억류중인 한국인 인질들을 모두 석방하기로 했다는 어제(25일) 외신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하는 추가 보도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으며 AFP통신은 탈레반 대변인이 이 보도를 부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아프가니스탄 현지 언론인 AIP, 즉 아프가니스탄 이슬라믹 프레스는, 어제 저녁 현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탈레반측이 한국인 인질 19명을 석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재로 탈레반과 한국정부가 인질 석방에 합의했고, 이런 내용을 오늘 가즈니에서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피랍자 석방 대가로 몇 주 안에 아프간 주둔 군을 철수시키고 현지 한국인 선교사들을 모두 귀국시키기로 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그러나 이 보도 약 두 시간쯤 뒤인 어젯밤 AFP통신은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이 이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측과 계속 접촉하고 있지만 아직 새로운 소식은 없으며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프간 수도 카불에 있는 우리 외교 관계자 역시 인질 석방 합의설을 부인했다고 AFP는 설명했습니다.

다른 주요 외신들은 아직까지 이와 관련된 어떤 내용도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AIP 보도가 성급한 오보일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한국 정부와 탈레반측간의 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