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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곳없이 높아만 가는 애정지수.
아무리 더워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문제될 게 없겠죠?
비 오듯 흐르는 땀도 두 사람 사이를 갈라 놓지는 못하는데요.
그런데 그때 두 눈 질끈 감고 다가서는데 갑자기 막 뭉개지며그런데 그 때!
화장실 표지 보이고누구나 한번쯤 이런 경험 있죠?
참을 수 없는 아랫배의 신호에 달려가야 했던 경험 말입니다.
그 주인공을 실제로 만나봤습니다.
지금은 예쁜 아기도 낳고 알콩달콩 살고 있습니다만 남편의 습관은 지금도 계속 여전하다고 하는데요.
[부인 : 연애할 때 저희 친정이 상계동이거든요. 상계동에서 부천에서 마지막 버스가 있어요 12시에. 그런데 꼭 그걸 타면 배 아프다고 중간에 내려요. 그러면 여기서 택시타고 상계동까지 4만 원이거든요. 데이트할 때 진짜 돈 많이 썼어요 저희는. 그 교통비로.]
결혼 전부터 화장실 가기로 유명했다는 정욱 씨.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화장실을 들락거린다고 하는데요.
식사 시간도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부인 : 무슨 음식물이 들어가면서 뱃속에서 갈아가지고 바로 화장실 가나 싶을 정도로 처음에는 조금 걱정이 되서 병원에 가보라고 권유도 해보고 그랬는데 자기는 이상이 없대요. 뭐. 먹으면 싸야지! 할 말이 없어요. 먹으면 싸야지 그러는데.]
[남편 : 어딜가나 휴지를 항상 가지고 다녀요. (Q.병원은 안 가보셨어요?) 네. 이거는 나의 설사를 많이 하는구나 이렇게만 생각을 했지. 병원까지는 안 가봤어요.]
단순한 설사로 6년째 고통을 받으면서도 병원한번 안가보셨어요.
내 건강의 적신호를 알리는 배탈, 그 정체는 뭘까요?
정욱씨를 모시고 병원에 함께 가서 진단을 받아보았는데요.
이렇게 불편한 데도 6년 만에 처음 병원을 찾았습니다.
대장 내시경까지 해보았습니다.
결과가 나왔거든요.
과민성 대장 증후군입니다.
흔히 여름철 배탈이 나게 되면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었거나 물갈이를 하는 것쯤으로 생각하기 쉽지 않습니까.
하지만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여기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말 그대로 대장이 지나치게 민감해진 경우를 말하는데요.
[최용성/소화기내과 전문의 : 변비나 설사같은 변의 형태, 횟수가 변하고 거기에 동반돼서 복통이라던지 또는 복부 불쾌감 등을 호소하시는 게 특징이고요. 또 이 증상들이 변을 보고 나시면 좋아진다는 것을 특징으로 하시는 병이 되겠습니다.]
설사와 변비 또는 두 가지 증상이 번갈아가며 일어나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불규칙적인 생활, 담배, 술, 기름진 음식 많이 먹는 것도 원인이 됩니다.
이 병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포털 사이트에 카페까지 생겼습니다.
그리고 매일같이 고통을 호소하는 글이 정말 수없이 올라와 있습니다.
미진씨는 증상이 너무 심각해 직장마저 그만둬야 했는데요.
[홍미진 : 갑작스럽게 배가 아파가지고 설사를 하고 구토하고 속이 메스껍고 그렇게 해서 그때는 한 3일에 한 번 이틀에 한번 계속 응급실로 가게 됐어요.]
6년 동안이나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시달려 왔다는 미진씨.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하며 치료를 받아보았지만 낫기가 쉽지 않은 병이에요.
[홍미진 : 직장생활하고 친구들 만나는 거나 보통 남들이 하는 일상생활을 거의 포기하다시피 살아가고 있거든요.]
오로지 그 어려움 때문에 집에서 생활하는 것이 가장 편하다는데요.
더 큰 문제는 다른 질병을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잘못 알고 빨리 치료를 못하는 경우입니다.
대장암 같은 큰 병의 초기 증세와 비슷하거든요.
평소보다 증세가 심해졌다든가 몸무게가 준다든가 피가 묻어 나온다거나 열이 자꾸 난다거나 했을 때 대장암을 의심해 보아야 겠습니다.
대장 증후군에 안 좋은 음식은 밀가루 음식, 인스턴트 음식, 기름진 음식, 또 맵고 짠 음식, 카페인, 술 같은 것이고요.
콩, 해조류, 과일 같은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적당히 운동도 잘 하셔야 되고요.
또 취미 생활을 꼭 갖는 것이 장 증후군을 예방할 방법입니다.
[최용성/소화기 내과 전문의 :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시고, 규칙적인 생활, 규칙적인 운동 등을 하게 되면 증상 호전에 아주 큰 도움이 되고요. 재발을 막는대도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 때문에 짜증나고 그렇지 않습니까?
찬 것, 더운 것 가리지 않고 찾게 되는 시기 아니에요?
장, 괴로움이 겹쳐있습니다.
음식도 조심하셔야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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