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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 의원, "언론이 오히려 부패정치 조장"

입력 : 2007.08.24 14:56|수정 : 2007.09.30 10:37


민주노동당 대선 주자인 권영길 후보는 23일 '김어준의뉴스앤조이'에 출연해 우리나라의 정치 개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언론이 진보정당에 대한 가치와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기초로 (보다 적극적인 보도를 통해) 진보정당을 육성해줘야 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권 후보는 "우리 언론이 가치 지향적인 보도를 하지 않고 오히려 부패 정치를 조장하고 있다"며 민주노동당은 서민 대중을 위한 가치 지향적인 유일한 진보정당으로서 (언론의) 특별한 고려가 있어야 함에도 불구, 되려 언론의 냉대를 받고 있는 상황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우리언론은 항상 정책 정당을 육성해야 한다, 선거 때마다 정책 정당이 중심이 돼야 한다 강변하면서 지역주의 정치 세력과 부패·금권 정치, 깃발 부대 정치, 패거리 정치로 눈길을 돌리고 있고 실제 그렇게 보도를 할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이와 과련 "언론이 국민을 우롱하는 정당에는 지면과 화면을 할애하면서도 아름다운 경선을 치르며 깨끗한 정치를 만들어가는 민주노동당에는 인색함을 떠나 아예 무시하고 있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언론계의 각성을 재차 촉구했다.

한나라당의 지난 경선에 대해 권 후보는 도곡동땅, BBK 등 각종 의혹으로 점철된 경선 과정의 구태에서 이들이 대통령이 될 자격을 의심했다며 상호 공방 과정에서 한나라당이 자격 없는 정당인 방증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보기>

▷ 김어준/진행자 : 네. 지금까지 가장 큰 정치적 이벤트는 한나라당 경선이었습니다. 오랜 끝이 났는데요. 민주노동당 경선은 바로 그 날 시작됐죠. 회비를 내는 진성 당원이 10만 명이나 되는 틀림없는 대중 정당인데 언론의 주목은 지금까지 사실상 별로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어제부터 민주노동당 후보들을 만나보고 있는데요. 어제 노회찬 의원에 이어, 오늘은 권영길 의원 연결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원님.

▶ 권영길/민주노동당 의원 : 네, 안녕하세요.

▷ 김어준/진행자 : 저희하고 인터뷰 한 번 하셨는데 그 이후에 상황이 좀 변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정치적 상황, 그리고 다른 대선 후보들에 대한 견해. 그리고 민주노동당의 경선 일정. 이렇게 쭉 여쭤보려고 하는데요. 우선 형평성을 위해서 어제 노회찬 의원에게 드린 질문과 유사한 질문부터 드리겠습니다. 가장 먼저 이명박 후보. 권영길 의원 본인이 대통령이 되시려면 현재로서는 이명박 후보가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데, 이명박 후보는 왜 대통령이 되면 안 되는 겁니까.

▶ 권영길/민주노동당 의원 : 우선 이명박 후보하고 권영길은 공통점도 많고 차이점도 많습니다.

▷ 김어준/진행자 : 공통점이 있습니까? 하하. 어떤 게 있습니까.

▶ 권영길/민주노동당 의원 : 공통점은 1941년 생으로 뱀띠라는 겁니다.

▷ 김어준/진행자 : 아, 동갑이시군요?

▶ 권영길/민주노동당 의원 : 네. 동갑내기 뱀띠의 경쟁. 그 다음에 이명박 후보, 권영길 혈액형이 B형으로 같다.

▷ 김어준/진행자 : 하하.

▶ 권영길/민주노동당 의원 : 그 다음에 생일도, 생일이 거의 비슷한 날짜입니다. 생일이 거의 같은 41년 동갑내기 뱀띠의 경쟁. 그 다음에 혈액형도 B형이고 출생지도 보니까 일본으로 같습니다.

▷ 김어준/진행자 : 그렇군요.

▶ 권영길/민주노동당 의원 : 여기까지는 공통점인데 차이점은 더 크고 많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1992년 김영삼 대통령에 의해서 발탁이 되어서 신한국당 전국구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저, 권영길은 96년, 97년 김영삼 정권 때 날치기로 통과시킨 노동법 무효화 투쟁에서 김영삼 정권을 무릎 꿇리게 하고 항복을 받아내서 97년에 대통령 선거로 입문했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재계 대표이지만 권영길은 노동자, 농민, 서민 대표입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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