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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우리증시 '죽느냐 사느냐' 기로에

정명원

입력 : 2007.08.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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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국내 경제뉴스 경제부 정명원 기자와 함께 알아 보겠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나흘째 상승해 1,800선 코 앞에서 멈췄죠?

<기자>

네, 오후까지는 1,800선을 돌파했었는데요, 결국 1,799로 마쳤습니다.

지금 수준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가장 높았던 때와 비교하면 코스피 지수가 19% 정도 떨어졌다가 다시 10% 정도 회복된건데요.

증권가에서는 '이제부터 본게임이다'라는 말도 나옵니다.

만약 1,800선 초반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나타내면 아직 미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이 남아있는 것이고, 다시 급등할 경우 2,000포인트까지 치고 올라가는 흐름으로 본다는 거죠.

특히 어제(23일)같은 경우 외국인들이 오전에는 매수세를 보였는데 이 자금은 그동안 증시를 떠났던 헤지펀드들이 아니라 장기투자를 하는 외국 연기금들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불안 요인들이 진정된 상황에서 싼 가격에 나온 종목들이 있다고 보는 거죠.

기관들 역시 매일 2, 3천억씩 펀드로 돈이 계속 들어오기때문에 주식을 살 현금은 준비해 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의깊게 볼 것은 펀드 환매 움직임인데요.

일반적으로 펀드투자자들이 주가 움직임보다 한 박자씩 늦게 결정하기때문에 1,850선부터는 펀드환매가 좀 나올 수 있습니다.

지난 5월 중순부터 공격적 투자를 하는 주식형 펀드로 들어온 돈이 10조 원 인데요.

이 가운데 4조 원 정도가 1,850선부터 1,950선 사이에 유입된 돈입니다.

이때 목돈을 투자했던 분들 중에는 최근 급락 과정에 놀라서 일단 원금이라도 찾자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실제로 해외 주식형 펀드는 환매요구가 많아서 최근 이틀동안 올 들어 처음으로 수탁고가 감소세를 보였는데요.

관건은 시장 분위기가 될 것 같습니다.

1,850선을 상승동력이 강한 채로 넘게 되면, 좀더 오르면 팔자는 분위기가 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펀드환매 규모가 예상보다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합니다.

<앵커>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되는 청약가점제의 구체적인 확정안이 나왔는데, 조금 복잡한 것 같아요?

<기자>

네, 예전과 달리 스스로 점수 계산을 해야하니까 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일단 처음으로 청약 가점제가 적용되는 청약접수는 다음 달 17일부터입니다.

다음 달 1일 이후 낸 분양공고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인데요.

청약가점은 지난 번에도 한 번 말씀드렸듯이 무주택 기간과 부양가족 숫자, 그리고 청약통장 가입기간으로 계산을 합니다.

무주택 기간은 1년 단위로 2점씩 계산하고, 부양가족수는 한 명당 5점, 청약통장가입기간은 기본 2점에 매년 1점씩 최고 17점인데요.

이렇게 계산하면 만점이 84점입니다.

금융결제원과 시중은행 홈페이지에 '청약가점 계산' 코너가 있으니까 직접 계산을 해 보실 수도 있습니다.

올해 수도권에 청약가점제가 적용될 아파트는 233곳, 10만 1천1백가구 정도인데요.

일단 다음 달에 현대건설이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에 가장 먼저 1천185가구를 분양합니다.

은평 뉴타운 1지구도 오는 10월 분양되고, 용산구 효창동 일대 재개발 지역에도 하반기에 161가구 정도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부동산 정보업체들은 수도권 인기 지역에서 청약 당첨을 받으려면 평균 50점 안팎은 돼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데요.

내년 이후 공급 예정인 광교 신도시와 송파 신도시 같은 경우는 적어도 55점, 많게는 70점은 돼야 안정권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은평 뉴타운은 최소 50점, 파주 신도시도 40점 후반대가 돼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단 점수가 안정권에 들어야겠지만, 인터넷으로 청약을 할 때 내용을 잘못 입력하면 당첨이 되더라도 부적격 처리되고, 청약통장을 다시 사용할 수 없게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미리 인터넷 모의청약을 해 보면서 방법을 읽히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