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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산과 가까운 도심 곳곳에서 희한하게 생긴 벌레를 보고 깜짝 놀라신 분 많으실텐데 중국에서 건너 온 매미라고 합니다. 올해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방역작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산책로 나무 기둥에 기이하게 생긴 벌레가 빽빽이 앉아 있습니다.
주홍날개꽃 매미라는 이름을 가졌지만 울지는 않고 가죽나무 등 활엽수에 붙어 수액을 빨아 먹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에 처음 발견됐는데 중국에서 건너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천적이 없는 상태에서 올해부터 급격히 개체수가 늘면서 산과 공원 그리고 아파트 단지 안까지 서식지를 넓히고 있습니다.
[이만식/아파트 주민 : 올해는 정말 많아요. 산에서부터 집안까지 난리였죠.]
구청마다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개체수가 쉽게 줄지 않습니다.
남산관리사업소 측은 매미에 대한 신고가 잇따르자 산책로 주변에 있는 가죽나무 10여 그루를 아예 베어내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홍날개꽃 매미의 극성은 앞으로 수년 동안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최광식/국립산립과학원 : 천적에 대한 견제를 덜 받아서 많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4-5년 정도 지나면 토종 천적들이 접근해서 침투를 하면 어느 정도의 밀도 조절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산림과학원은 현재 서울과 경기 충북 지역에 주홍날개 꽃매미에 대한 산림병해충 발령주의보를 내린 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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