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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시대' 시작됐다…1500m 도전!

이성훈

입력 : 2007.08.22 20:34|수정 : 2007.08.22 22:13

세계선수권때 주종목임에도 결승 진출 실패 "자존심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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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수영 프레올림픽 자유형 400미터에서 우승한 박태환 선수가 내일(23일) 다시 한번
2관왕에 도전합니다. 이번에는 주종목인 자유형 1500미터입니다.

일본 지바에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형 400미터에서 대역전 우승을 연출한 지 반나절 만에 박태환은 다시 물살을 갈랐습니다.

한 시간 반 동안 50미터 레인을 50여 차례나 왕복하며 지구력을 점검했습니다.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박태환/수영 국가대표 : 레이스 페이스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봤을 때는 괜찮은 것 같고요. 긴장 늦추지 않고 몸관리 잘해서 내일도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해야 될 것 같아요.]

어제 400m가 박태환에게 챔피언 타이틀 방어전이었다면, 1500m는 명예회복의 무대입니다.

박태환은 지난 3월 세계선수권 때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1500m에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레이스 막판 체력이 떨어지면서 결승 진출에도 실패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400m보다는 1500m에 더 무게를 두고 훈련을 한 까닭도 여기에 있습니다.

자유형 1500 미터에는 세계챔피언 쇼리모비츠와 세계 기록 보유자 해켓 등 베이징 올림픽 우승후보들이 대부분 출전합니다.

박태환은 결승 3번 레인에서 이들과 금메달을 놓고 레이스를 펼칩니다.

[박태환/수영 국가대표 : 이제 올림픽에서 붙어야 할 선수들이기 때문에 전초전이고 내일이 중요한 게임이 될 것 같아요.]

자유형 중장거리의 세계 최고스타 해켓은 SBS와 인터뷰에서 "머지않아 박태환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제 그 시기를 앞당기는 일만 남았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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