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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 "한나라, CEO형 정당으로 쇄신"

최대식

입력 : 2007.08.22 17:21|수정 : 2007.08.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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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오늘(22일) 당 개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당이 비대하다며 기업 CEO형으로 바뀌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는 오늘 자신의 캠프 사무실인 안국포럼에서 당 쇄신방안을 묻는 질문에 "당이 기업 CEO 형으로 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현재 당이 비대하고 첩첩하다며 이렇게 말해 어제 당의 색깔과 기능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말의 구체성을 더했습니다.

이 후보는 그러나 굳이 사람을 바꾸지 않아도 시스템을 바꾸면 사람도 바뀐다며 급격한 '인적쇄신'은 자제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나라당도 오는 27일 원내대표를 뽑기로 하는 등 체제정비에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안상수 의원이 오늘 이한구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선택해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 밖에 이규택, 맹형규, 안택수, 권철현, 남경필 의원 등이 원내대표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곧 전국위원회를 열어 공석인 최고위원 2명을 선출하고 경선 이후로 연기된 시도위원장 선거일정도 확정할 예정입니다.

논란이 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이 후보 측은 회담연기를 주장하지 않았으며 "다만 정상회담이 차기 정부에 부담을 주거나 대선을 앞두고 오해를 사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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