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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리포트] "금융불안 해소 모든 수단 강구"

최희준

입력 : 2007.08.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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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이번에는 뉴욕 최희준 특파원을 직접 연결해서 뉴스 초반에 전해드린 미국의 금융안전 대책, 그리고 증시 자세히 분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뉴욕 특파원 연결합니다.

최희준 특파원, 버냉키 의장이 미 상원 금융위원장도 만났는데 미국 증시가 혼란스러운 모습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22일) 시장이 주목했던 가장 큰 재료는 도드 미국 상원 금융위원장과 버냉키 연준 의장, 여기에 폴슨 재무 장관까지 낀 3자 긴급 회동이였습니다.

오늘 회동에서 버냉키 의장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인한 금융 시장 불안을 해소하기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금리 인하를 약속하지는 않았습니다.

오늘 회동에 앞서 폴슨 장관은 한 방송국과의 회견에서 세계 경제가 지금 튼튼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금융시장이 정상으로 돌아갈 것이다, 이렇게 기존의 비교적 낙관적인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여기에 래커 리치몬드 연방 은행 총재가 경제 상황이 괜찮은데 무조건 금리를 인하새는 안되다고 발언했습니다.

자, 이런 발언들을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시장은 말이죠, 도대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겠다는건지 아닌지, 미국 정부가 지금 상황의 심각성을 알고 있는 건지 아닌지 상당히 혼란스러워했습니다.

국제 유가가 7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과, 미국의 단기 국채 수익률이 20년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한 것,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미국 최대의 모기지업체인 컨트리 와이드를 인수하는 것 아니냐는 설에도 월가는 관심을 가졌습니다.

유럽 각국증시는 오늘 소폭 상승했습니다.

<앵커>

요즘 유럽에서는 파스타나 맥주 값이 오르고 있다는데 이게 무슨 얘기죠?

<기자>

스파게티 같은 파스타와 맥주를 만드는 원료인 밀과 보리의 경작지가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시간에 에탄올 같은 바이오 에너지 때문에 여러 가지 새로운 문제들이 많이 생긴다는 소식 몇 번 전해드렸습니다만, EU가 최근에 2020년까지 차량 연료의 10%를 바이오 에너지로 쓰도록 규정을 만들었거든요.

미국과 브라질에서 설탕과 옥수수로 주로 에탄올을 만드는 것과 달리, 유럽에서는 rapeseed라는 것을 가지고 에탄올을 만든다고 합니다.

rapeseed가 뭔지 사전을 찾아보니까 '평지씨'라고 나와 있거든요?

사진으로 볼 때 야생화 종류 같은 것 같습니다.

유럽 각국 농부들이 기존의 밀과 보리 경작지를 이 평지씨를 키우는 것으로 엄청나게 지금 많이 바꾸고 있다고 합니다.

농부들이 이렇게 하는 것은 EU정부가 평지씨를 지금의 밀과 보리보다 거의 2배나 높게 사준다고 보장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휴경지에도 평지씨는 재배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한 이유입니다.

이미 유럽에서는 파스타와 맥주를 만드는 밀과 보리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참 복잡해서 쉬운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외국 사람들이 우리나라 말을 배울 때 제일 빨리 배우는 말이 '빨리 빨리'라는 말도 있습니다만, 우리나라 사람만 '빨리 빨리'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을 보면요, 1분 안에 커피와 토스트까지 만들어 주는 커피 메이커, 꽁꽁 언 고기를 4분 안에 요리해 주는 오븐 음료수를 1분안에 차갑게 해주는 냉장고, 이런 가전제품들이 미국에서 인기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제품들은 저조한 가전제품의 판매를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고 하는데 비교적 비싼 값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잘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신문 한번 다시 비쳐주시죠, 이 신문 제목 보시면, 기사 제목이 그냥 fast food가 아니라 'super fast food'입니다.

성질 급한 사람들을 위한 super fast food 시대가 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