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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금물살 갈랐다!…'세계 최강자' 입증

김형열

입력 : 2007.08.21 20:39|수정 : 2007.08.21 21:01

일본 오픈 국제수영대회 자유형 400m 금메달…헤켓 0.5초차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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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수영의 간판 박태환 선수가 또 한 번 해냈습니다.  올림픽 전초전으로 열린 일본 오픈 국제수영대회 자유형 400m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박태환이 금빛 스퍼트로 또 한 번 세계 정상에 우뚝 섰습니다.

자유형 400m 결선에 나선 박태환은 출발 부저와 함께 힘차게 역영을 시작했습니다.

라이벌 해켓에 이어 줄곧 2위를 유지하며 기회를 노렸습니다.

그리고 350m를 돌며 특유의 스퍼트를 시작했습니다.

거침없이 물살을 갈라 해켓을 앞지른 뒤 점점 차이를 벌렸습니다.

3분 44초 77.

박태환은 헤켓을 0.5 초차로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아쉽게 아시아 기록 경신에는 실패했지만 지난 3월 세계 선수권 금메달에 이어 다시 한 번 세계 최강자임을 확인했습니다.

올림픽 전초전으로 열린 대회에서 1위에 오르며 내년도 베이징 올림픽 첫 금의 희망을 밝혔습니다.

[박태환 : 헤켓 선수와 경쟁을 할 것 같아서 레인 거리가 좀 멀었기 때문에 불안했는데 그래도 마음 편하게 금메달을 따게 되서 너무 좋아요.]

올림픽 전초전으로 열린 대회에서 1위에 오르며 내년도 베이징 올림픽 첫 금의 희망을 밝혔습니다.

박태환은 모레(23일) 자신의 주종목인 1500m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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