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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찜질방' 수준…폭염, 다음주가 고비

공항진

입력 : 2007.08.20 20:40|수정 : 2007.08.20 20:40

다음주 후반 열대야 물러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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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오늘(20일)도 많이 더우셨죠? 전국 대부분지방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는데 이런 찜통더위가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것 같다는 예보입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 번 데워진 공기가 좀처럼 식지 않으면서 전국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대구의 기온이 34.9도까지 치솟는 등 남부내륙의 기온이 35도 가까이 올라갔고 다른 지방의 기온도 대부분 30도를 웃돌았습니다.

강원 영동지방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벌써 6일째 폭염입니다.

계속된 폭염으로 충남과 대전, 대구와 울산 등 전국 곳곳에서 단축 수업이나 임시 휴교를 하는 학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폭염의 원인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힘을 유지하고 있고, 비다운 비소식도 없어 폭염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부내륙과 동해안에는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장현식/기상청 통보관 : 이달 말까지는 남서쪽에서 확장하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무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다음주 후반에는 폭염의 기세가 조금씩 꺾이겠고, 특히 밤기온이 내려가면서 열대야 현상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9월 초순에는 기온이 평년수준을 되찾으면서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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