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한나라당의 17대 대선후보로 공식 확정 됐습니다. 박근헤 전 대표는 경선결과에 승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대식 기자 (네, 서울 올림픽 체조 경기장입니다.) 네,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명박 후보가 제 17대 대통령 선거에 나설 한나라당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총 득표수에서 8만 천84표를 얻어 한나라당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박근혜 후보와는 2천4백52표 차이입니다.
이명박 후보가 49.6%, 박근혜 후보가 48.1%로 1.5% 포인트 차이였습니다.
원희룡 후보가 3위, 홍준표 후보가 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선거인단 득표에서는 박근혜 후보에게 뒤졌지만 여론조사 결과에 앞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한나라당의 위대한 선택을 고개 숙여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지지자나 지지하지 않았던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후보는 박근혜, 원희룡, 홍준표 후보와 힘을 합쳐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원과 국민이 자신에게 바라는 경제살리기와 사회통합이라는 시대 정신 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경선 패배를 인정하고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한다며 당원의 본분으로 돌아가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백의종군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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