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미, 허리케인 비상…'카트리나 악몽' 재현되나

원일희

입력 : 2007.08.20 08:05

미국 오클라호마, 열대성 집중호우 피해

동영상

<앵커>

미국 내륙에서 발행한 집중호우와 대서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으로 미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대륙 한복판의 오클라호마주입니다.

열대성 호우가 쏟아져 지평선이 보일 정도로 넓은 지역이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도로는 사라지고 집들은 지붕만 남았습니다.

구조헬기가 물에 빠진 사람을 간신히 건져 냅니다.

아슬아슬 매달려있던 사람은 다시 흙탕물 속으로 빠집니다.

헬기가 되돌아와 이 사람을 다시 구출합니다.

미국 동남부 지역은 대서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딘'의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

초속 64미터의 강풍과 시간당 6백 밀리미터의 호우를 동반한 허리케인 '딘'은 이미 도미니카 공화국과 아이티를 강타한뒤 자메이카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최소 6명이 사망하고 엄청난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 당시 늦장대응 비난을 의식한 미 연방정부는 초비상 상탭니다.

[존 모라이스/소방당국자 : 소방당국은 허리케인 접근에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모든 인원과 장비가 출동준비를 마쳤습니다.]

카리브해 연안 국가들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주민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허리케인 '딘'은 멕시코 유카탄 반도를 통과한 후 미국 본토로 향할 것으로 마이애미에 있는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예상했습니다.

우리나라 외교부도 중남미와 미국 동남부를 여행하는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기상예보를 주시하고 위험지역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