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괭이갈매기 수백마리 떼죽음…원인 조사 착수

이용식

입력 : 2007.08.19 20:30

동영상

<8뉴스>

<앵커>

이런가 하면, 충남 서천의 바닷가 습지에서는 갈매기 수백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됐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바닷가 모래밭에 죽은 갈매기들이 수북합니다.

흰색 몸통에 날개와 등이 잿빛을 띤 괭이갈매기입니다.

일부 살아 있는 것도 웅크리고 앉아 꼼짝을 못합니다.

괭이갈매기가 떼죽음한 채 발견된 것은 어제(18일) 오후입니다.

[채승훈/야생조류협회 회원 : 취미로 새를 찍거든요. 새를 찍는데, 여기를 자주 관찰하러 오거든요. 관찰하러 오니까 갈매기 한두 마리가 죽으려고 하더라고요.]

이곳 해안가 4km에 걸쳐 폐사한 괭이갈매기는 2백50마리, 백로 1마리와 도요새 2마리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서울대 야생동물 연구원들이 폐사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연구원들은 주로 괭이갈매기가 집단 폐사한 점을 들어 독극물이나 AI일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영준/서울대 야생동물유전자은행 연구원 : 독극물 사고가 발생했다면 한 종만 민감하지 않습니다.]

환경단체와 서천군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폐사한 갈매기들을 수거해 소각 처리하기로 했습니다.